PEOPLE

그로스 매니저, 크리에이터 성장의 조력자

Artist&Studio(AKA.ANS)로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직무의 이해를 돕고 ANS의 문화를 잘 전달하기 위한 인터뷰입니다. 

회사와 직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Q. 반갑습니다 한나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ANS의 그로스매니저 박한나입니다. 다양한 성장 전략 분석과 각종 콘텐츠 제안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돕고 있어요!📈

Q. 어떤 계기로 ANS에 합류하시게 된 걸까요?

우선 저는 엔터테인먼트 경영학을 전공했고 대학교 시절 다양한 콘텐츠, 뮤지컬, 축제 기획 경험을 쌓았어요. 하나를 깊게 파기 보다는 여러가지 것들을 하다 보니 스스로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했었죠. 그리고 고민 끝에 미디어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제가 평소에 드라마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 ANS PD 공고를 통해 지원해서 합류하게 됐어요. 음.. 어떻게 보면 좋아하는 업무를 찾았고 ANS의 성장 가능성을 믿었죠. 아! 제가 지금은 그로스매니저 직무지만, 처음에 PD로 합류하게 되었고 1년 정도 업무를 진행하다가 그로스매니저를 맡게 됐어요.🧐


(처음에는 PD셨군요! 어쩌다 그로스매니저 직무를 맡게 되셨나요?)

PD 직무를 선택했었던 이유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배우분들이 돋보일 수 있는 영상들을 만들고 싶었죠. 그러다 좋은 기회를 통해 그로스매니저로 직무 전환을 제안 받게 되었어요. 그동안 해오던 일이 아니라 고민이 많았지만 ‘무언가를 만드는 직무’라는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PD는 영상을 만들지만 그로스매니저는 담당 크리에이터의 성장 전략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만들거든요. 사실 제가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도 엄청 좋아하는데,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서포트를 한다는 것도 적성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처음 직무 전환을 하고 업무가 많이 달라져서 막연하고 당황스러웠지만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어요. 여러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찾아봤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만의 인사이트도 생기고 지금은 업무적인 만족도도 엄청 높은 편이에요!✌️

Q. 그로스매니저 직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부탁드릴게요!

네! 그로스매니저는 소속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위해 채널 분석, 각종 성장 전략 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에요. 주요 업무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먼저 정성 분석이에요. 소속 크리에이터가 꽤 많아서 제가 모든 분들을 잘 알지는 못하거든요. 그래서 시청자 혹은 구독자의 입장이 되어 크리에이터 영상을 쭉 살펴보고 날 것의 상태를 모두 기록해요. 영상을 보면서 제가 느꼈던 모든 것들요. 이 채널이 어떤 성향의 채널이고 크리에이터는 어떤 사람인지 등 빠짐 없이 기록합니다!


정성 분석이 마무리 되면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요. 쉽게 말해 유튜브 채널 분석을 하는거죠. 영상의 트래픽, 조회수, 구독자 증가수 등 엄청 다양한 카테고리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업무에요. 크게 튀는 데이터가 없다면 이전에 분석했던 데이터와 쌓아왔던 인사이트를 참고해서 특이점을 찾는 편이에요.


그리고 앞서 진행했던 두 가지 분석을 바탕으로 대면 미팅을 통해 콘텐츠 기획 방향을 제안해요. 보통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담당자분과 함께 미팅을 진행해요. 요즘 트렌드와 제가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콘텐츠 기획 방향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요. 콘텐츠 방향 제안은 데이터 분석만으로는 쉽지 않을 수 있어요. 평소 크리에이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높아야 하고 적합한 레퍼런스도 계속해서 서칭해야 하거든요.


(상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지금 그로스매니저로 업무 중이신데 보통 어떤 분과 소통하시나요?)

음.. 보통 파트너십 담당자분과 소통을 진행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소통이 많으면서도 많지 않은 느낌이에요. 크리에이터를 오래 봐온 매니저분은 항상 새로운 시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깊은 소통은 하지 않거든요. 제가 새로운 시각에서 무언가를 찾아내길 바라시죠.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어요.😁 

Q. 그럼 한나님의 평소 업무루틴에 대해 말씀 부탁드릴게요.

아까 말씀드린 정성 분석, 데이터 분석, 콘텐츠 기획을 한 사이클로 묶는다면, 이 사이클을 소화하는데 며칠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크리에이터 한 명을 몇 시간 혹은 하루 만에 알 수는 없으니까요. 아! 그리고 한 채널에 매몰되거나 데이터 수치에 너무 깊게 빠질 것 같으면 스스로 환기 시키는 느낌으로 틈틈이 레퍼런스도 서칭 하고 있어요. 지금도 업무 중간중간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최적화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데요, 앞으로 업무가 더 익숙해지면 시간을 계속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 한나님이 생각하시는 그로스매니저가 갖춰야 할 중요한 요소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사람을 지긋이 볼 줄 알아야 해요. 단순히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영상 뒤의 채널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꼼꼼함과 편견 없는 시야도 필요해요. 겉모습만 보고 크리에이터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가설을 낼 수 있는 역량도 갖추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데이터를 좋아하시는 분! 이 숫자와 데이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해야 해요. 그리고 데이터 분석이 정답이 있는 분야는 아니기 때문에 매번 가설을 세워야 하거든요? 그때마다 본인의 가설이 틀릴 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수정해나갈 수 있는 넓은 수용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항상 최종 결과물을 가지고 크리에이터, 매니저분과 대면 미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필수라고 생각해요. 크리에이터들의 연령대 역시 다양하다 보니 각각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대화할 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죠. 저는 대학생 시절 항상 발표를 맡았었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도적으로 이야기 해 본 경험이 많았는데 이게 진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아 그리고 여유로운 마음가짐도 진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직무 특성 상 정해진 기간 내에 크리에이터 분석과 그에 따른 성장 방향에 대한 고민 모두 진행해야 하는데요, 마음이 조급해지면 시야가 좁아지기 마련이더라고요. 그래서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통해 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고민할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해요.

Q. 합류하신지 벌써 1년 6개월이 되셨는데, 지금까지 경험하신 ANS의 장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몇 가지 떠오르는 것들이 있는데요, 우선은 유연근무제요. 업무 일정과 개인 일정을 저만의 루틴대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게 정말 좋아요. 구성원분들 성향마다 차이가 좀 있겠지만, 저는 유연하게 일정을 가져갈 때 업무 능률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더라고요.


그리고 업무적인 자유도요. 말 그대로 하고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새로운 업무 시도에 대한 허들이 거의 없죠. 저의 새로운 의견이나 업무 방향을 항상 존중해주시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피드백도 주시는 점이 굉장히 좋았어요.


아! 피플팀과의 소통도 장점이라면 장점 같아요. 온보딩 당시 한 달 단위로 미팅을 진행했었는데 그때 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매번 케어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Q. 한나님은 스스로 업무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요! 합류 당시 PD를 하다가 지금 전혀 다른 그로스매니저라는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만 봐도 제가 업무적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그로스매니저만 놓고 본다면 데이터를 뽑아내는 속도가 초반에 비해 굉장히 빨라졌어요. 예전에는 갈피를 못잡고 되게 헤맸었는데 지금은 데이터를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겼죠. 그리고 유튜브 시스템도 확실하게 익혔고 요즘 트렌드와 잘 될 수 있는 요소들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역량도 길렀다고 생각해요.

Q. 그럼 일하면서 성취감은 언제 제일 크게 느끼세요?

당연히 크리에이터 미팅 반응이 긍정적일 때죠. 제 업무의 목적은 담당 크리에이터의 성장이고, 관련된 이야기들을 미팅을 통해 나누게 되는데 그때 크리에이터의 반응이 좋으면 정말 뿌듯해요.😋


한번은 온전히 크리에이터의 성향에 맞춰서 각종 아이디어를 제안했었는데요, 의견이 수용돼서 콘텐츠에 반영되었고 그에 따른 반응도 괜찮았던 경험이 있어요. 제가 누군가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고 그들을 서포트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엄청 큰 성취감을 느껴요.

Q. 현재 그로스매니저로 근무하면서 ANS에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요?

사실 장기적인 목표는 아직 없어요. 단기적인 목표라면 그때그때 주어진 업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음.. 더 많은 크리에이터를 만나고 그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로스매니저가 되는 것도 목표가 될 수 있겠네요.


아, 콘텐츠 분석 전, 제작 단계에도 참여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좋은 기회가 된다면 예전 PD 경험을 살려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그리고 지금 ANS 크리에이터 뉴스레터도 별도로 제작 중인데요, 조금 더 디벨롭 시켜서 각종 트렌드 파악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업무도 해보고 싶어요.👍

Q. ANS에는 이런 분들이 어울리겠다! 했을 때 생각나는 기준들이 있을까요?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분들이요!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업무들을 찾는 사람이요. 현재 ANS 업무 문화가 그렇게 정착되어가고 있고 그만큼 업무적인 자유도도 보장되니까요.


비슷한 결이지만 주어진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닌 일 욕심이 많은 분들도 좋을 것 같아요. 업무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분이면 좋죠.


그리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콘텐츠 헤비유저 분들도 어울리죠. 본인이 정말로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한 명 이상 있고, 왜 그 사람이 좋은 지에 대해 자신 있게 설명할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미래 그로스매니저 동료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낯을 많이 가리지만 사람 만나는 걸 즐기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해요. 이 과정에서 뿌듯함도 많이 느끼죠. 타인을 서포트 하는 것을 좋아하고 저처럼 뿌듯함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그로스매니저로 합류하셔서 충분히 재밌게 일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기존에 없던 무언가를 스스로 발굴해내는 걸 좋아하는 분도 환영해요. 이게 사실 정답이 없는 업무라서 정답만을 추구하는 게 아닌 무에서 유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업무 만족도도 엄청 높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