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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담당자, ANS의 올라운더
ANS의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담당자가 어떤 직무이고, 파트너십셀이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한 인터뷰입니다.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 번째 PART에서는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담당자가 크리에이터 성장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파트너십셀의 3년차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담당자이자 고인물 SNS 헤비유저 손아름입니다! 최근엔 <나는 솔로>를 매주 챙겨 보며 도파민을 채우고 있어요😎
Q.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담당자라는 직무가 생소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ANS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요?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담당자는 크리에이터 발굴 및 영입 업무와 광고 진행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수행하고, 크리에이터 IP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어요.
크리에이터 발굴 및 영입 🤝
ANS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이블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찾고 영입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발견하면 크리에이터의 채널 전반과 영상을 보고 내부 기준에 적합한 분일지 판단해요. 이후 한 문장씩 신중하게 작성한 섭외 메일을 발송합니다. 크리에이터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온다면, 미팅을 통해 ANS가 가진 강점을 소개하며 저희와의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합니다.
광고 진행 커뮤니케이션 ✉️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광고 협업 전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광고 협업 제안이 들어오면, 크리에이터, 브랜드와 함께 어떤 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할지 논의해요. 보통 광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하지만, 이 프로세스를 벗어나는 다양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때 유연한 태도로 여러 이해관계자들을 조율하고 하나의 광고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크리에이터 IP 활용한 마케팅 🧚
크리에이터의 IP를 활용하여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기도 해요. 플리마켓이나 팬밋업 등 크리에이터 성장을 위한 이벤트나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거나, PB 브랜드팀 또는 외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마켓이나 제품 개발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경우에는 다른 파트너십 담당자분들 모두 나서서 행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서포트해주세요.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담당자를 한마디로 설명하면 올라운더라고 말할 수 있어요. 크리에이터를 섭외하고 미팅하는 과정에서 영업적인 스킬이 필요하고, 수많은 광고 협업을 진행할 때에는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해요. 또한,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실행하기 때문에 기획 역량도 쌓을 수 있어서, 다방면에서 경험과 스킬을 습득할 수 있죠.
Q. 올라운더라는 말이 딱 잘어울리는 직무네요..🤩 파트너십셀에서 운영중인 레이블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크리에이터의 특징에 따라 두 가지 레이블로 구분하고 있어요! 두 레이블은 각자가 가진 특징에 맞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이런 전문적인 시스템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로우프레임 (Low.frame)
로우프레임은 2030세대의 감성적인 브이로그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여있는 레이블이에요. 로우프레임 소속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콘텐츠에 녹여낼 방법을 주로 고민하고 있어요. 그만큼 영상이 감성적이고 잔잔한 무드를 갖고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죠.
데이뉴 (DAYNEW)
데이뉴는 통통 튀는 Gen-Z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레이블로,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콘텐츠를 어떻게 제작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여있어요. 콘텐츠 안에 재밌는 요소들이 많고 예능처럼 즐겨 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요!
Q. 레이블을 통해 더욱 전문적으로 크리에이터를 성장시킬 수 있겠네요!
크리에이터의 채널 성장을 위한 채널 분석이나 콘텐츠 제안을 하기도 하나요?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크리에이터의 채널 성장 상황에 따라 콘텐츠의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되면 가볍게 콘텐츠를 제안 드리고 있어요! 오랜 기간 크리에이터와 소통하고 채널을 분석하며 쌓아온 크리에이터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수많은 콘텐츠 트렌드 중 크리에이터 결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분기 또는 반기별로 크리에이터 그로스 매니저가 진행하는 크리에이터 채널 컨설팅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어요.
(그럼 파트너십 담당자와 그로스 매니저의 역할의 차이도 궁금해요!)
파트너십 담당자는 담당 크리에이터에게 현재 SNS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와 트렌드를 파악해서 채널 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콘텐츠를 비정기적으로 제안하고, 그로스매니저는 몇 개월간 축적된 채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과 성장 방향성을 제안하고 있어요.
Q. 크리에이터와 함께 제품을 개발하거나 마켓을 진행하는 일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제품 개발이나 마켓 진행 소통은 광고 진행보다 2배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데요. 브랜드 측에서 제품 공동 개발을 먼저 제안 주시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각각의 니즈를 확인하여 1차 샘플을 받고 진행 여부를 결정해요. 진행이 확정되면, 브랜드와 제조사 등과 함께 3~4번의 미팅을 수행하며 최종 제품을 픽스하고, 콘텐츠 마케팅과 마켓 일정을 조율하여, 원활하게 콘텐츠가 발행되고 마켓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3~5개월간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을 조율하며 열심히 준비했던 제품이 무사히 출시되면 성취감이 정말 크더라고요! 👍
파트너십셀에서 크리에이터에게 지원하는 다양한 영역들
Q. 그렇다면 3년 간 수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하셨을 것 같은데,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프로젝트는 무엇이셨나요?
진정성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를 섭외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 꾸준히 지켜보던 크리에이터를 구독자 수 7만 명일 때 컨택했었는데, 섭외 미팅을 조율한 사이 구독자 수가 10만 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더라고요. 이 분을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미팅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는데요! 사실.. 이 분이 회사와 계약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저와 미팅을 진행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 크리에이터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소속 크리에이터로 함께하면서 단 기간 내 구독자 수가 2배 상승했고, 여러 건의 제품 공동 개발, 마켓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뿌듯함을 더욱 느끼고 있죠!
Q. 성취감이 정말 컸을 것 같아요!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셨어요?
광고를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조율 상황에 놓이는데, 그중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조율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브랜드는 크리에이터와의 광고 협업이 매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을 기대하지만, 크리에이터는 팬들이 느낄 광고 피로도를 우려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브랜드로부터 크리에이터 영상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크리에이터에게 수정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중 한 쪽이 원하는 방향으로 광고를 진행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기 어렵더라고요. 가령 광고 제품을 많이 노출한다고 해서, 광고 성과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닐 수 있어요.
지금은 이런 상황에서 유연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 노하우가 쌓였는데요. 먼저 브랜드에게 객관적인 피드백을 요청드리고, 여러 번의 소통을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전달할 최종 피드백을 정리해요. 그리고 크리에이터에게 피드백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제안하면서 콘텐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광고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브랜드의 성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습니다!
(노하우를 찾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셨을 것 같은데, 이 과정을 어떻게 헤쳐 나가셨나요?)
팀원들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 비슷한 경험을 한 동료들이 조언을 해주거나 해결 방안을 같이 고민해 줘서, 어려운 문제 상황을 해쳐나갈 수 있었어요. 저도 힘든 상황에 있는 팀원들을 도와주며, 힘이 되어주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Q. 그렇다면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담당자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광고를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역량, 유연한 사고 능력이 필요해요. 내부적으로 광고 진행 프로세스가 있지만, 실제 광고 소통을 진행하다 보면 프로세스에 벗어나는 일들이 매우 많은데요. 예를 들어, 내부 가이드라인에는 광고 제품 하나만 가능하다고 작성되어 있지만, 브랜드 측에서 제품 2개로 광고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때 무조건 ‘안 돼요’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원만하게 일을 마무리 짓기가 어려울 거예요.
그리고 일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일을 미뤄두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하나의 프로젝트 AtoZ를 다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추후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본인에게 불리한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면 문제가 3배로 커져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담당자에게 일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이 함께 한다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 생각해요. ✨